우연히 오픈마켓에서 반짝 할인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충동구매하였다.

파커 조터 켄싱턴 레드 F 닙.
마침 파커 만년필이 한 자루도 없어서 유명 회사이니 저렴한 입문용 한 자루쯤은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파커에 대해서는 51이나 45 같은 전설적인 모델이 있고 듀오 폴드 디자인이 워낙에 내 취향이어서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실망하진 않겠다 싶은 점도 구매 결정에 한몫했다.

파커 15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단종 되었다가 이번에 ‘조터’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온 거라고 한다.
‘조터’라는 볼펜도 있는데 원래 파커에서 볼펜 이름으로 사용하던 것이고 볼펜 쪽에서는 전설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자세한 건 위키에서 찾아보도록..



뭐 이런저런 이유로 구입을 하게 되었는데 로열 블루 색상과 고민 끝에 남자는 핑크라지만 핑크 색상이 없으니 그냥 같은 계열인 레드 색상으로..  정확히는 ‘켄싱턴 레드’ 색상이라고 한다. 
스틸 캡과 어울리며 고급스러워 보인다
로열 블루를 구입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어차피 내가 사용할 예정이라 딱히 선물 포장은 필요 없지만 이렇게 포장되어 받으니 선물 같은 느낌도 들고.. 뭐 나쁘진 않다. 




크기는 입문용에 저렴해서인지 엄청 작고 가늘다. 
좀 굵은 느낌을 선호하는 내 입장에서는 살짝 마이너스 요소이다.

F 닙으로 적당히 굵은 느낌이다 라미 사파리 EF 보다는 약간, 아주 살짝 굵은 느낌이다.
가끔 첫 헛발질이 있어서 닙을 보니 이런 게 흔히 말하는 ‘아기 궁둥이’ 닙인가 싶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사~~~~알짝만 닙을 조정했더니 헛발질 없이 부드럽게 잘 나오고 있다.




결론은 2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부담 없이 수첩 사이에 끼워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별도로 펜 홀더를 준비하지 않아도 그냥 수첩 사이에 끼워도 얇아서인지 별 부담 없어 보인다.

이제 정말로 만년필은 그만 구입해야겠다.
너무 저가 만년필만 늘어나서.. ㅡ.ㅡ

대신 잉크를 마구 구입하게 되었다. 
대단한 잉덕들에게 비할 바는 못되지만..
잉크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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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입과 글은 두 달 전에 써 놓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블로그에 올리지 않고 묵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뒤늦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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