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사이에 만년필에 급 관심이 생겨서 이런저런 펜을 여러 자루 구입했다.
그중에 최근에 라미 만년필 3자루를 구입하게 되었고 그중 두 자루가 사파리 모델인 만큼 사파리 가품 구별 방법에 대해서 말해본다.

영웅의 359나 이전에 구입했던 이름 모를 중국산 펜은 라미 사파리의 디자인을 따라 하긴 했지만 라미 제품이 아니란 걸 명확하게 밝히고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생각한다.

내가 가품인 것을 알고 구입했다면 관계없지만 정품으로 알고 구입한 펜이 가품이었을 때는 쉽게 말해서 사기를 당한 거고 뒤통수를 맞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인터넷을 뒤져서 라미 사파리 가품을 구별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많은 경우가 정품과 비교하여 마감이 투박하다든지, 베럴의 두께가 불규칙하다든지, 정품과 나란히 두고 보아야 알법한 방법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구입한 (정품인지 가품인지 모를) 펜 한 자루만 가지고 있다면 무엇과 비교해야 할까?
그래서 비교할 정품 펜이 없더라도 구별할 수 있는 방법만 적어본다.

인터넷에는 여러가지 구별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확실하고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1. 닙에 있는 벤트 홀의 위치가 다르다.

정품과 비교하여 가품은 벤트 홀에서 펜 몸체까지의 거리가 길다. 정품과 비교하여 길다고 하니 정품 닙이 없으면 비교가 어려운데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구별할 수 있다.


2. 배럴의 깊이가 다르다.

정품은 카트리지를 억지고 꼽지 않아도 배럴을 돌려잠그면서 자동으로 카트리지가 장착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사진처럼 배럴을 세워두고 카트리지를 넣으면 카트리지의 일부분이 배럴 밖으로 튀어나와야 한다.
저렇게 튀어나온 부분이 배럴을 돌려잠그면서 장착되는 것이다.
사진 왼쪽은 사파리 카피제품인데 ‘라미 사파리’인척하고 팔리는 가품들은 저렇게 카트리지가 안으로 쏙 들어가서 내가 힘으로 카트리지를 장착하지 않는 이상 배럴을 아무리 돌려 닫는다 해도 스스로 장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상 위의 2가지만 구별하더라도 어느 정도 가품은 걸러낼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좋아했는데 가품이라면 기분 더러울 것이고 정품이라고 생각하고 비싸게 구입했다면 더더욱 더러울 것이다.
중고나라나 이베이, 또는 어디선가 직구할 예정이라면 가품 여부를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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